고양 저유소 화재의 풀리지 않는 의문점 가운데 하나는 환기구에 외부의 화염을 막는 인화방지망이 있었는데 왜 불이 났을까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취재진이 이 의문을 풀 단서를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타지 않은 저유탱크의 환기구 사진을 단독 입수했는데요. <br /> <br />찢기고 뜯겨 제 기능을 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민기 기자! <br /> <br />YTN이 단독 입수한 사진 어떤 사진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화면 보면서 설명 들으시는 게 더 이해가 빠르실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저유탱크마다 환기구는 9개에서 10개 있는데요. <br /> <br />지금 화면에 표시한 부분이 저희가 사진을 확보한 환기구입니다. <br /> <br />불이 난 저유탱크 뒤쪽에 있는 휘발유 탱크인데요. <br /> <br />불이 난 반대 방향의 환기구 사진입니다. <br /> <br />환기구 바깥에 마치 모기장처럼 보이는 것이 있죠. <br /> <br />이게 바로 외부의 화염이 탱크 안으로 쉽게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인화 방지망입니다. <br /> <br />보시다시피 망 한가운데가 찢어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화 방지망이라 하더라도 이렇게 구멍이 나 있으면 인화물질이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밖에서 난 화염을 막기에도 역부족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엔 또 다른 사진입니다. <br /> <br />이것도 같은 휘발유 탱크에 있는 환기구인데요. <br /> <br />측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. <br /> <br />인화 방지망과 환기구 사이에 삼각형 모양의 구멍이 보이시죠. <br /> <br />방지망이 환기구를 제대로 감싸고 있지 않아 외부의 화염이 들어갈 수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번엔 좀 더 먼 거리에 있는 탱크의 환기구를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진은 앞서 보여드린 휘발유 탱크와 아예 다른 방향에 있는 경유 탱크의 환기구입니다. <br /> <br />역시 방향은 불이 난 반대쪽의 환기구 사진인데요. <br /> <br />환기구에 건초와 불순물들이 잔뜩 끼어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이렇게 환기구에 건초가 끼어 있으면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럼 불이 난 저유탱크의 인화 방지망도 상황이 이랬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물론 단정 짓기가 어렵긴 합니다. <br /> <br />불이 난 저유탱크는 완전히 불에 타버려서 인화 방지망이 있었는지, 관리가 어떻게 됐는지 이제 와서 확인할 길은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저희가 확보한 사진을 보면 불이 났던 저유탱크의 인화 방지망도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강한 의심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인화 방지망이 제대로 설치가 된 건지, 또 점검이나 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01214343293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